립스틱 진짜 안 사겠다고 다짐한 게 몇 번째인지 모르겠어요… 근데 또 질렀습니다. 그것도 입생로랑. 안 예쁠 수가 없는 애잖아요. 이번에 제가 산 건 루즈 볼립떼 샤인. 이름부터 반짝반짝하죠? 사실 케이스에 한 번 반하고, 테스트해보고 두 번 반하고, 집에 와서 바르다 세 번 반했어요ㅋㅋ
제가 산 컬러는 코랄 돌리인데요, 그냥 봤을 땐 무난한 코랄핑크인데 막상 입술에 올리면 분위기가 달라요. 딱 봄웜톤용이랄까? 혈색 없어 보일 때 발라주면 진짜 사람 만들어주는 그런 컬러예요. 광택감도 그냥 광택이 아니라… 살짝 촉촉해 보이면서도 너무 글로시하진 않아서 부담도 없고요.
진짜 마음에 들었던 건 발림감. 립밤처럼 부드러운데 색은 또 예쁘게 올라와요. 요즘 입술 너무 건조해서 아무거나 못 바르는데, 이건 각질 부각 없고 그냥 쓱쓱 바르기 좋더라고요. 근데 뭐 먹으면 당연히 묻긴 해요. 이건 감안해야 함...ㅋㅋ
향기는 살짝 망고같은 달달한 향? 원래 입생로랑 립 제품 향 싫어하는 분들도 있는데 전 오히려 좋았어요. 기분 좋아지는 정도? 그리고 케이스… 골드에 로고 박혀있는데 진짜 파우치에 넣어두면 괜히 한껏 있어 보이는 거 아시죠?ㅋㅋ
근데 색조 화장 순서도 은근 물어보시는 분들 있어서 정리해 봤어요~~
참고로 저는 이렇게 해요! 막 전문가는 아닌데 그냥 제 루틴~
- 베이스
- 프라이머 > 쿠션 (또는 파데) > 컨실러 > 파우더
진짜 귀찮을 땐 그냥 쿠션만 툭툭. 입생로랑 립이 광이 예뻐서 베이스도 너무 매트하게 하면 따로 놀더라고요.
- 프라이머 > 쿠션 (또는 파데) > 컨실러 > 파우더
- 아이 메이크업
- 눈썹 > 섀도우 > 아이라이너 > 마스카라
이건 뭐 다들 아는 거지만, 눈썹 먼저 잡아야 눈이 뭔가 살아나는 느낌? 저는 요즘 피치핑크 계열 섀도우 많이 써요. 립이랑 맞춰서.
- 눈썹 > 섀도우 > 아이라이너 > 마스카라
- 치크
- 생략하는 날도 있지만, 쿨하게 톡 얹어주면 생기 달라요.
립 컬러랑 톤 맞추면 실패할 일 없음!
- 생략하는 날도 있지만, 쿨하게 톡 얹어주면 생기 달라요.
- 립
- 마지막이죠. 저 같은 경우엔 파우치에 루즈 볼립떼 한 개 꼭 넣고 다녀요. 립 하나만 바꿔도 분위기 달라지는 거, 다들 아시죠?
사실 저는 이런 촉촉립 잘 안 쓰다가 이번에 반한 케이스예요. 매트립은 각질이 너무 올라와서 요즘 완전 손절했고, 글로시한 애 중에서 이렇게 컬러랑 발림, 케이스까지 다 맘에 드는 건 간만이라… 하나 더 살까 고민 중이에요.
지금 보니까 다른 컬러들도 예쁜 거 많던데, #44 누드라바쥬 이거도 살짝 맘 가더라고요. 혹시 루즈 볼립떼 고민 중이시면 테스트는 꼭 해보세요! 얼굴 톤마다 느낌이 완전 달라서, 매장 가서 발라보는 게 젤 정확한 듯.
암튼 결론은… 존예템입니다. 예쁜 거 사고 기분 좋아지는 거, 그거면 됐죠 뭐ㅎㅎ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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